안동시는 17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도청에서 포상금 1000만원과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 출산, 양육 분야에서의 우수 정책과 그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안동시는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저출생 극복에 노력해왔다.안동시의 주요 정책으로는 결혼 장려 지원, 출산 장려금 확대, 공공 보육시설 확충,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이 꼽힌다. 특히 "아이낳아 희망안동, 아이키워 미래안동"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전방위적 저출생 대응 시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전국적으로 출산율 저하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동시는 결혼과 출산을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 우수 사례를 타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안동시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결과이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안동시에서 만난 주민 김모 씨(34세)는 "출산과 육아가 부담이 적어졌다는 주변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