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16일 `신산업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이하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의 수혜기업 대표들과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달성군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날 사업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또 군은 지역 내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선정위원회와 중간점검, 최종평가를 거쳐 ㈜유이사이언스의 장수명 연료전지 적용을 위한 새로운 조합의 연료전지 촉매 개발, ㈜퀘스터의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 ㈜하누리의 전도방지 기술을 적용한 무선형 이동식 에어발란스 등 5개 사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확장현실(X)분야의 ㈜퀘스터와 공압기술분야의 ㈜하누리를 꼽을 수 있다.
㈜퀘스터는 서울대학교의 기술을 이전받아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이 적용된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핸드 트래킹 글러브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더 높은 정확도와 추적 속도 제공이 가능해 교육, 군사, 재활 등 확장현실(XR) 기반 응용 콘텐츠 시장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CES 2025` 혁신상 수상,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았으며 내년 5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로보틱스·실감형 시뮬레이션 콘텐츠 분야에 우선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누리는 포항산업과학기술원의 전도방지형 중량물 이송장치 기술을 이전받아 작업 효율성이 좋고 근골격계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무선형 이동식 에어밸런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과 홍보영상 제작, 전시회 참가를 지원받았다.
또 지난달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가해 23건 상담을 통해 4억 4000만원의 상담 실적을 거둬 시장수요를 확인했으며 2개 사의 구매 의향(총 3대)에 맞춰 납품을 준비 중에 있다.
달성군과 대구TP는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액 37억9000만원, 신규고용 6명 창출의 실질적 성과를 올렸으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