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 4개 기관은 실장급 회의를 개최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기관별 추진 상황과 입장을 공유하고 북부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남호성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국장,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비상 정국에도 불구하고 시도가 통합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경우 정부는 대구경북 통합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통합법률안 정부 검토 등 대구경북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협의회` 구성과 관련 총리훈령 제정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있으며 추후 정부 차원의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법률안 입법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그간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지난 10월 21일 공동합의 이후 사회각계각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그에 따라 통합의 공감대가 확산되며 19개 기관·단체에서 통합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공식 여론조사 실시 결과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모두 통합에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달 12일 대구시의회 재적의원 32명 중 31명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하며 본회의를 통과했음을 그간의 추진상황으로 공유했다.
행안부·시대위는 대구시의 흔들림 없는 추진상황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경북도에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통합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통합 등 핵심사업은 계획대로 확고히 추진하겠다"며 "경북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