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문열차’가 지난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시에서 첫 출발했다. 현대인의 외로움과 단절을 치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안동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자연을 배경으로 심리적 치유와 성찰을 돕는 인문학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문열차’는 안동을 첫 방문지로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은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 전통문화유산과 월영교, 지관서가 등 자연의 조화로운 풍경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각종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잊고 있던 사회적 유대를 회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숙박은 퇴계 이황의 11대손인 치암 이만현 선생의 고택인 치암고택에서 진행된다. 전통 고택에서의 숙박은 참가자들에게 안동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여행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동안 이동, 숙박, 식사가 모두 제공되며 참가비는 단 3만 원의 인문예술 후원금으로 책정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이 인문열차의 첫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것은 안동의 전통 인문자원이 가진 높은 가치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문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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