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7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현장 발표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경주의 당위성과 강점을 피력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해 경주 개최에 강한 의지와 경주 선정에 온 힘을 보탰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발언을 통해 "경쟁후보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지자체인 경주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에 정상용 5성급 호텔, 리조트 등 103개소 4463실의 숙박시설(정부대표단 수요대비 157%)을 보유하고 있는 상세 현황을 설명하면서 경주 숙박문제를 일축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고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한반도 문화유산의 보고로 대한민국 5000년 역사를 세계 속에 알리고 한국의 발전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며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와 지방균형발전에 최적 모델은 경주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 전시장 등이 3분 거리로 이동이 매우 짧으며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타 후보 도시와 달리 바다와 접해있지 않으며 보문관광단지 전체 1200만㎡를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으로 설정, NGO 등 외부 경호의 요새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될 때 한미 정상회담은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지난 2022년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돼 적은 비용으로 도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50분대의 김해국제공항 등 4개 공항(군사 3개, 민간 1개)과 KTX, SRT 등 우수한 교통망도 선보였다.  특히 G20 재무장관회의,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의 풍부한 노하우와 그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 등 역사·문화 중소도시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들어 경주의 당위성을 재강조했다.    경주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궈낸 성장축의 중심에 있어 대한민국 경제발전상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로 한수원,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포항(포스텍, 이차전지), 울산(완성차, 조선), 구미(반도체), 안동(바이오) 등으로 이어지는 영남권 산업벨트의 중심허브 도시임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은 그만큼 경주가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는 방증임을 피력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국가적인 메가 이벤트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호·안보, 숙박, 회의·전시, 항공, 파급효과 등 모든 분야에서 경주가 탁월하다"라며 강조하고는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는 물론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APEC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 롤모델로 승화시키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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