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4호기 원전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에서 지난달 13일 전력설비 점검 중 소내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됐으나 당시 정기시험으로 운전 중이었던 예비디젤발전기에서 전원을 정상 공급해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했다.  본부 관계자는 "차단기 개방 당시 예비디젤발전기의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았고 이는 `공학적안전설비 미작동`에 해당하는 보고대상 사건임을 이달 1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발전소는 안정적으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고 월성원자력본부는 상세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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