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달 31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텔라홀에서 경산지역 10개 대학 총장, 부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산시와 지역대학은 이번 협의회의 주제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으로 정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띤 대화와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산시는 이달 말 압량 부적리에 개관 예정인 경산청년지식놀이터를 비롯한 청년·대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주요 시책과 시정에 관해 설명하고 홍보했다.
한편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활발한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설명한 `경상북도 지역특화형 VISA사업`에 대한 특강은 최근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회의를 마친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내 체력증진센터, 김종복미술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학교 라운딩을 끝으로 본 행사를 마무리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현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이 있어야 대학의 존재 이유가 있고 청년이 있어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의 힘찬 발걸음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3월 발족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해마다 2회(상·하반기) 개최되고 있으며 차기 회의는 하반기에 대구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