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상주고등학교 학생 40여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제74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김홍구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1일 도의장 및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독도를 지켜야 한다`, `장애인 차별 금지`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교 등교 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교내 슬리퍼 착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초등학교 등교 시간 9시로 변경에 관한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및 찬·반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친구들이 발표하고 찬반토론에서 다양한 내용을 들으니 좋았다"면서 "친구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자투표까지 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리가 직접 의원이 된 것 같아 유익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구 도의원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오늘 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의정활동 체험을 통해 권리, 의무 및 책임을 이해하는 체험학습으로서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도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도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자질 함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회교실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