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지난 24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8일간의 일정으로 제24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24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등을 의결했다. 20일, 21일 각 상임위원회를 개회해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2일,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해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한 2024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종합심사해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에서 총 46억7315만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하고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의결했다.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따른 안동시 일괄개정조례안` 등 27건을 원안 가결,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건은 수정 가결했다. `안동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본회의에서 치열한 표결 끝에 수정안과 원안 모두 부결됐다.
의원 발의 안건 중 △이상동기 범죄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동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대학 교명 제정 촉구 결의안은 원안 가결됐고 △안동시 소음·진동 관리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동시 신혼주택 공급 및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아울러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김순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장을 상대로 풍산읍 소재 LNG발전소 2호기 증설 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순중 의원은 "발전소 1호기 가동으로 이미 안동시 연간 전력소비량의 4배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2호기 증설의 필요성이 없으며 산업부도 LNG발전소 건설은 민간사업자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발전사업이라고 밝혀 안동시에서 수용할 명분이 되지 못한다"라며 발전소 증설의 당위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1년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했던 대구국가산단 LNG화력발전소 건립 계획이 주민들의 반대로 최종 무산된 사례를 들며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판단했는데 안동시 행정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는 무엇이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안동시장은 주민들이 더 이상 환경오염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발전소 2호기 증설사업의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하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