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공모에서 포항시에 있는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공모에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37교의 특성화고가 참여했으며 산업과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시·도교육청의 특성화고 10교가 선정됐다.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이차전지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이란 비전으로 신청해 사업 대상교로 선정됐다.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월부터 교육청-포항시-경북도-㈜포스코퓨터엠-㈜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기관 등 총 5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기업체, 대학교 등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숙련 인재 양성 방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각 기관의 협약 내용은 △(교육청) 교육과정 자율화 지원, 예산 지원 △(포항시, 경북도) 기업발굴, 재정지원, 지자체 내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한 정주 지원 △(기업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외 이차전지 관련 32개 기업 총 34개 기업에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기업 시설과 기자재를 활용한 교육과정 지원 △(대학) 경북형 평생 직업교육 참여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자격증 취득을 대학교 교육과정과 매칭한 학점 인정으로 고숙련 인재 양성 지원 △(관계기관) 포항테크노파크, 포미아, 포스텍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이차전지 분야 기자재와 시설활용 교육 지원 등이다.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통해 내년 3월 기계설비과(2학급),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3학급)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로부터 45억원, 교육청 40억원, 포항시 15억원, 경북도 2억7000만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억원 등 총 103억7000만원의 예산을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와 운영·정착에 투자하게 된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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