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선진 농업정책이 중국을 통해 세계로 전파됐다. 경주시는 중국 시안서 열린 `제13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을 주제로 열린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됐으며 4개국 25개 도시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 발제자로 나선 이정숙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주시의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체계와 지역 맞춤형 원스톱 영농정책을 발표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 기간 시안국제회의센터 1층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회의에 참가한 회원도시 공무원들에게 APEC 유치 홍보 팸플릿 등을 나눠주며 경주를 홍보했다. 특히 경주시는 유일한 자매도시 참가라는 이유로 시안시 방송국의 인터뷰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정숙 소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래된 자매도시이며 중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 시안시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이번 회의 참가를 통해 30년간 쌓아온 자매도시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시안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