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은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 및 관광객 유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야간산책`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별 헤는 밤, 도서관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소통존 △체험존 △공연존 △미션&포토존 △자료존 △플리마켓존 △먹거리존으로 구성돼 도서관 전체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통존에서는 김영하 작가(24일 오후 7시)와 안도현 시인(25일 오후 6시)을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며 26일에는 자율주행 코딩로봇 체험과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낙서터로 구성된 실내놀이터를 운영하고 도서관과의 대화, 원화전시회도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아로마향·모루인형 만들기, 포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공연존에서는 매일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사운드낭독회가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에서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미션&포토존이 있는 야외정원에는 감성적인 조명이 설치되며 동화 속 인물과 함께 사진도 찍고 산책길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미션수행으로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소소한 낭만과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3일간 야간에도 자료실을 개방해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불빛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블라인드 펜팔, 어린이 색칠놀이, 나의 독서유형 테스트 등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모든 체험과 공연 등은 무료이며 누구나 당일 참여가 가능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야간 문화행사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저녁에 산책하듯이 도서관을 찾아와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