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송길영 빅 데이터 전문가의 "각자도생 핵개인화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강연을 보고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내가 학생이었던 시절 교과서에서 `핵가족화`란 개념이 주목받았었는데 이젠 새로운 형태인 `핵개인화`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역동적인 세상의 흐름 속에 우리는 `내가 스스로 알아서` 혼자 오래 살게 된다. 이러한 현실에 맞춰 소방안전 문화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예전 `타인을 구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을 돕고, 정부의 역할을 다하는 함께 실천하는 문화`가 그것이다.  위험으로부터 타인을 돕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타인을 돕는 것도 교육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 남에게 도움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여겨진다. 여기까지 `핵개인화`에 충격을 받은 필자의 패러다임에 대한 해석이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마다 다름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  지금부터 정부와 국민 개개인 모두가 함께하는 소방안전 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나와너,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대표 슬로건으로 앞서 언급했던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을 돕고, 정부도 역할을 다하는 함께 실천하는 안전 문화 확산이 주요 골자이다.    이에 문경소방서는 다음의 세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5세 미만의 유아기부터 60세 이상의 노년기까지 신체반응 및 인지적 특성을 고려하여 생애 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응급처치·화재·생활·재난안전 등 4개 분야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웃을 돕는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반복 교육 및 교육 프로그램 재정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 작동 및 개선하고 `안전`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와너, 우리의 안전한 시간`이란 슬로건의 의미를 시대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보고 개개인의 재난 대응능력 향상에 동참해 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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