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역 인근 건천읍 화천2·3리 일원에 공공 하수도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1단계로 오수관로 680m와 오수펌프장 5개소를 우선 신설하며 2단계로 165가구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도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18년 6월 화천공공하수처리시설 완공에도 불구하고 공공 하수처리장이 가동되지 않아 악취와 정화조 청소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화천2·3리 일원에는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구역 내 하수관로가 미설치된 구역이 일부 있어 하수도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건천2산업단지까지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공공 하수도를 설치해 지난해 5월 화천공공하수처리시설 사용을 개시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광명동과 화천1리 일원에 179가구 배수설비 연결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올 9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은 내년도 3월까지 시행해 화천처리구역 하수도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맑고 깨끗한 친환경 녹색도시 경주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