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제169회 정기연주회 `Sping Fest 2024`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합창단은 바람에 하늘거리는 봄꽃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향연을 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Liebeslieder Walzer op. 52`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곡은 낭만주의 시대 고전 음악의 전통을 지킨 독일 고전파 최후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작품으로 연인들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가사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자신의 모든 열정을 바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왈츠 풍의 리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한 대를 동시에 반주한다.
두 번째, 세 번째 무대는 한국가곡 `아름다운 수작`, `수선화야`, `동무 생각`과 호주 원주민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 부르는 노래 `Ngana`, 캐나다 어부의 일상에 드리워진 장난기 있는 풍류를 노래하는 `Si j`avais le Bateau`, 중국의 작곡가 여천생의 작품 `快樂的 聚會(쾌락적 취회)` 곡으로 이어지며 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인터미션 후 네 번째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G. Rossini)의 오페라 작품 중 `William Tell Overture`, 미국 작곡가 앤더슨(L. Anderson)의 `Bugler`s Holiday`, 독일 작곡가 모차르트(W. A. Mozart)의 `Allegro - Eine kleine Nachtmusik` 기악 앙상블 곡의 작품들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매스컴을 통해 관객에게 익숙한 세 곡을 펼친다. 불꽃처럼 뜨거운 사랑을 달에게 노래하는 내용을 담은 곡 `Luna`, 프랑스 뮤지컬이 지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 `Le Temps des Cathedrales`, 영화 삽입곡 `Navras`를 들려준다. 곡 `Navras`에서는 특별 출연한 `리디안 팩토리`가 함께해 곡의 웅장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A석 1만6000원, B석 1만원으로 BL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1661-2431),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5)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