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도상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강·외동 119안전센터가 진행했으며 8월에는 감포119안전센터, 9월에는 동부와 용황119안전센터 직원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119안전센터 직원들은 휴대폰 어플을 이용, 이프랜드에 각각 접속해 가상공간 안에서 회의자료를 공유하며 △고층건물 화재진압 △연결송수관 점령 교육 △저층건물 화재진압 △인명구조훈련 등을 진행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로블록스, 제페토, 스페이셜, 이프랜드가 있으며 이번 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프랜드는 Skt에서 AR, VR 기술을 개발 및 서비스 제공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으며 작게는 친구와의 모임부터 크게는 입학식이나 대규모 팬미팅 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스페이셜이라는 어플로 경주소방서 홍보관을 개관해 상반기 현장활동사진 및 경주소방서 행사 사진, 여름철 안전수칙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시·공간 제약없이 실제 전시회처럼 가상갤러리를 돌아다니며 관람할 수 있다.
경주소방서 갤러리 접속방법은 스페이셜이라는 어플에서 경주소방서 홍보관을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소방서장은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소방조직 발전과 더불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