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재 ㈜톱텍이 107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공장을 짓는다.  이에 구미시는 11일 ㈜톱텍 본사에서 김장호 시장, 정지용 대표이사, 박춘희 부사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 시장을 비롯 참석자들은 체결식 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톱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5월 이차전지 자동화장비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구미시와 42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2월 이차전지 관련 장비 제작과 공급을 위해 구미 5공단 내 대지면적 약 8만3000㎡(2만5000평) 부지에 3만㎡(9200평)의 사업장을 확장, 이번 10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1만5000㎡(4600평) 증축에 나선다.  ㈜톱텍은 현재 구미에 본사를 두고 아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약 18만㎡(5만5000평) 부지에 10만7000㎡(3만2500평)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차전지 모듈 라인 제작기준 연간 약 1조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한 생산능력(CAPA)이며 이번 추가 투자로 구미사업장이 확장되면 연간 약 2400억원의 추가 CAPA를 확보하게 된다.  구미국가5산업단지 1단계는 최근 분양을 완료해 LG-HY BCM,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반도체 및 이차전지 첨단 소재·부품 기업들의 입주 및 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적시에 공장 용지를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지역 조기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미래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톱텍의 추가 투자 결정에 감사하다"며 "이번 MOU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구미 기업들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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