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우미(天高牛味)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경새재는 살살 녹아내리는 문경약돌한우의 맛으로 메아리쳤다.    지난 2019년 개최한 이후 4년 만에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고 열린 2023년 문경약돌한우축제는 연인원 10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7억원의 매출을 올려 대박을 터뜨리며 찬란했던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경약돌한우의 맛과 우수성 홍보를 목적으로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지난 7일 김희재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남다른 규모로 주위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1000명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구이터에선 시세보다 20~33% 저렴하게 문경약돌한우를 즐길 수 있는 특판행사를 통 크게 펼쳐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문경약돌한우의 황홀한 맛을 선보였다.  또한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복고를 주제로 한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해 내방객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한편 축산인 노래자랑에서는 문경읍 홍길순씨가 대상을 차지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문경약돌한우만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전환점이 됐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많은 인파 속에서도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주위의 평가다.  송명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한우축제로 문경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내년에는 더 큰 바람이 몰아치도록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다음 축제를 기약했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약돌한우의 저력과 힘을 확인했다. 이를 발판으로 문경의 축산업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자축하고 축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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