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은 1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디지털 기반 승강기 통합관제 플랫폼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반 승강기 통합관제 플랫폼 시범사업`은 기존 음성 기반의 아날로그식 이용자 신고방식에서 벗어나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IoT(Internet of Things)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해 승강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급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21일 공원 내 승강기 6대(문화센터 1대, 경주타워 4대, 솔거미술관 1대)에 IoT기반 지능형 안전장치를 비롯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기반 승강기 관제시스템, 모바일 기반 상황전파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설치한다.
`IoT기반 지능형 안전장치`는 쓰러짐 등 비정상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일정 데시벨 이상의 "사람 살려" 등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 사고 발생 즉시 관제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없는 기존의 음성기반 비상통화장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GIS기반 승강기 관제시스템`은 IoT 안전장치를 통해 신고·감지된 각종 위급상황에 대해 영상기반의 비상통화, 모바일 상황전파 기능 등을 제공,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과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모바일기반 상황전파시스템`은 모바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기술을 활용해 승강기 사고발생 지점 근거리에 위치한 유지관리업체와 관리주체, 안전관리자에게 승강기 위치정보 및 사고내용이 전달돼 구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정규식 사무총장은 "승강기뿐만 아니라 공원 내 모든 시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관람객과 모든 직원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4월 사고 Zero, 경주엑스포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했으며 12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KS Q ISO 45001:2018/ISO 45001:2018)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재해예방활동을 선제적으로 펼쳐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