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지방소멸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자연감소와 지속적인 인구 외부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인구학회 부회장이며 지역 출신 황명진 고려대학교 교수가 △지방소멸의 원인진단 △국내외 인구소멸 극복사례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정영환 법학대학원 교수, 김탁 의과대학 교수, 김명곤 의과대학 교수, 제상영 경제학과 교수, 조민호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안남일 문화컨텐츠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고려대학교 교수들이 패널로 참석해 `영주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시대 변화로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됨에 따라 워케이션 및 두지역 살기 전략 추진, 영주시만의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 확보방안, 청년세대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 및 컨텐츠 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지방소멸 대응 주제들이 논의됐다.  송호준 부시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지역 청년들이 떠나면서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진행돼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더해가고 있는 이때 오늘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나온 제언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그 활력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영주시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한 성공적 모델로 거급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인구감소대응기본계획을 수립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추진방향과 목표 등을 수립하고 인구유입과 인구유출 방지에 주력하며 생활(관계)인구 늘리기와 활력 제고, 정주 여건 개선 등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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