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맞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문시장 100주년 맞이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대구지역 국회의원,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정동식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석준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윤재옥 국회의원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상인들의 현안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전국에 있는 100만 상인을 위한 상인회관과 상인연수원 건립,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 "상인연합회 및 전국 17개 각 지회운영비 지원을 비롯해 상인복지를 위한 상인연금제 도입, 전통시장 및 상점가지원을 위한 정부기구개편, 지방에 이관된 시설현대화 사업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정 회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나란히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안내로 서문시장 초입에서부터 환영 나온 서문시장 상인들과 대구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서문시장의 100주년을 축하하면서 서문시장은 대구의 파란만장한 역사 한가운데에서 늘 시민들과 함께 있었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에도 묵묵히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돼 줬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 온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을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역사와 문화의 복합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문시장 상인들은 10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을 통해 올해 1월 김건희 여사가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100주년 행사에 다시 오겠다는 재방문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