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업체인 제이에스테크㈜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해 양극재 주요 활물질인 리튬가공 공장을 건설해 이차전지 양극재 회사에 수산화 리튬을 분쇄·가공 납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시장, 김민강 제이에스테크㈜ 대표, 유경숙 기업투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이에스테크㈜는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재 회사와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 말까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6988㎡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현재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0대 전략 핵심 광물 중의 하나로 국내외 업체들이 소재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이에스테크는 이렇게 수급이 힘든 리튬을 최적화·생산으로 양극재 회사가 요구하는 순도 높은 소재를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제이에스테크㈜는 지난 2001년 9월 설립해 수탁 분쇄가공 및 신소재 개발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으며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가 있다.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분립체 가공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신소재 개발, 첨단재료, 범용 재료의 고도한 수탁 분립체를 가공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에서 정착한 분립체 수탁가공 사업은 사용자를 대신해 전문분체 기술로 Micro와 Nano 규모까지 분쇄, 분급, 건조, 혼합, 표면 처리하는 각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구미하이테크밸리에 몰려들고 있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업종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