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주 화요일 `위클리 스테이지` 시리즈로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지난달부터 대구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는 기존의 피아노 연주, 관현악 연주 공연뿐만 아니라 무용이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음악 공연과 결합한 공연까지 마련했다.  다채로운 도전과 시도는 대구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예상돼 현재 공연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주 화요일마다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위클리 스테이지`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뿐 아니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적으로 접목하며 예술의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 4일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에서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 중인 오보이스트 `조정현`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결성된 `더 케이 윈즈` 앙상블 단체가 공연을 올린다.    `더 케이 윈즈`는 관악기들의 다채롭고 개성 있는 소리를 알리고자 여러 기획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넓은 레퍼토리와 과감한 편성으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함께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음악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독일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박정국`과 `이다영`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박정국은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의 제자인 첼리스트 다니엘 리의 내한 공연에서 듀오 연주로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루이스 시갈 국제 콩쿠르에서 S.Finalist 디플롬을 수상했다.  이다영은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했으며 여러 협연 경험으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진취적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활용해 공연을 기획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정국 음악감독은 바흐와 슈베르트의 곡을 연주하고 이다영은 슈만의 곡을 연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25일에는 무용과 악기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규정된 형식이나 기교를 떠나 자유와 새로움을 추구하고 개성적인 표현력을 강조하는 현대 무용이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을 더한 연주와 만나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펼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번 공연에서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이 완비된 무용수들로 구성된 피지컬 댄스 시어터 블루파일은 `여행`이라는 주제를 몸으로 표현할 것이다.  박창근 관장은 "지난달에 이어 봄의 기운이 만연한 올 4월에도 매주 화요일마다 준비된 공연을 보면서 따뜻한 봄 내음을 만끽하시고 음악에 담긴 에너지를 받아 대구가 생기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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