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 혹은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데 월경 기간이나 월경 전후 아랫배나 허리가 아픈 것을 말하며 보통 특별한 치료없이 휴식과 안정만으로 하루 이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 증가로 자궁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복통과 요통이 유발되면서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월경통은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 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원발성 월경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돼 나타나는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눠진다.  원발성 월경통은 대개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초경 후 1년~2년 이내에 처음 발생하고 대부분 10대~20대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40대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속발성 월경통은 대개 초경 후 수년 이내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배란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자궁근종, 자궁샘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인질환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정상적인 월경주기의 회복이 중요하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원발성 생리통으로 하복부가 냉해 자궁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나쁜 피 즉 어혈이 생겨 통증이 심한 한습응체(寒濕凝滯), 규칙적인 식생활이 안돼 혈액이 부족해 생리량이 적으면서 주기가 늦어지는 기혈허약(氣血虛弱)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수험생활로 인해 수면부족과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유방통이 있으면서 생리혈이 덩어리가 많이 보이는 간울(肝鬱)의 원인도 많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여중생의 78%, 여고생의 78.3%가 매달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진통제로 비교적 잘 완화되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를 생각하지 않지만 진통제로 인한 위장과 간에 대한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한방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보통 4주에서 10주 내외 침과 뜸 그리고 한약복용으로 치료하는데 한방요법의 예후는 아주 양호하다.  월경통 첩약 한약은 의료보험에 적용되므로 허약함과 어혈을 같이 치료하면서 마음과 몸상태가 같이 호전되므로 아주 좋다.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자궁샘근종으로 인한 속발성 월경통은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오랜 시간 치료하면 생리통도 줄어들고 정상월경의 회복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며 아침식사는 가급적 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평정심을 갖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한다.  평소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월경 전후에 하복부 온찜질을 하루 20분정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복부과 골반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하복부를 청결히 하며 치마보다 바지를 즐겨 입는다.  캐모마일 차나 쑥차, 당귀차를 가끔 마셔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