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학소년회가 지난 25일 어린이 인권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K-동학소년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동학소년회 무지개 소년단과 경주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동학 `시천주` 사상에 뿌리를 두고 학대받고 차별받지 않는 어린이 세상을 만들고자 한 방정환 선생의 뜻과 의미 및 정신을 잇기 위해 용담정에서 동학교육수련원 마당까지 용담수 전달식을 가졌다.
이 용담수는 동학의 물결과 `우리는 한울`의 뜻을 담아 어린이 선언문, 동학선언문과 함께 이어져 오는 5월 5일 서울 천도교대교당 어린이 발생지 기념탑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운천자문` 출판기념식과 함께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어린이·청소년 영성 삶 포럼이 진행됐다.
정진숙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 그 의미를 알고 동학 발상지인 경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