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이철우 도지사와 임도곤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최상수 대구은행 여신본부장, 최광진 기업은행CIB그룹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저금리 융자지원을 위한 경북도 중소기업행복자금(이하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올해 경북도가 제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500억원을 은행에 무이자로 대여하고 은행은 도 재원의 2배수인 1000억원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금리를 대폭 감면 지원하는 `행복자금`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복자금은 지난 2017년 기업은행과 협약을 시작으로 2019년 농협, 대구은행으로 확대해 대출재원 600억원(도 50%) 규모로 시행 중이었으며 그동안 사업 성과를 판단해 고금리 대응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행복자금 도 재원은 기존 3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 융자규모는 6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 은행과 협약에 의한 감면금리 적용으로 대출기업의 최초 산출금리 대비 50% 이하로 저금리 융자지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별로 지원 대상을 특화해 △농협은행은 농식품제조기업, 수출기업 △대구은행은 수출기업, 경영애로기업 △기업은행은 수출기업, 일자리창출기업, 고용예정기업 등을 중점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당 5억원(운전자금) 한도로 대출 기간은 1년(최대 2년)이며 4월 초부터 3개 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상담·문의가 가능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p를 또다시 인상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현 고금리 상황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불가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 경북에서는 지속적인 저금리 대책을 추진 중이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 제도개선 등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겠지만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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