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활짝핀 벚꽃과 함께 돌아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4월 4일 `인피니티 플라잉`이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문화공연의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지역 상설 공연으로 13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팀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강력해진 연기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로봇팔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연기와 3D홀로그램을 활용한 판타지 효과의 극대화 등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다.    넌버벌이란 동작과 음향으로 소통하는 공연으로 국내 순회공연은 물론 터키,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 해외 8개국 해외 공연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11월 일본 19개 도시에서 24회의 투어 공연을 펼쳐 3만7000여명의 일본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 같은 성과의 결과로 지난해 연말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한류대상`에서 순수문화대상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10여년간 엑스포 상설 공연을 비롯 국내 59개 도시 순회공연, 해외 공연 등을 포함해 2000여회가 넘는 공연을 선사해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플라잉 경주사업을 맡고 있는 황근생 대표는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 10여년째 장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경주에서 세계로`라는 모토로 오는 2024년 에딘버러 축제 참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희림 대표는 "플라잉은 공연예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방에서 10년 이상 상설 공연을 이어가는 웰메이드 공연"이라며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공연 퍼포먼스로 한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K-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성훈 기자jeb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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