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축협 구현에 만전을 기하겠다". 장영익(60) 구미칠곡축협 조합장이 27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은 27일 본점 3층에서 제16대 장영익 조합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내빈소개, 기념사, 약력 소개, 취임사, 선서문 낭독 및 케이크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장호 시장을 비롯한 윤종호 도의원, 장세구·김영태·김영길·이명희·박세채·양진오·김정도 시의원, 이전광 구미농협조합장, 김택동 산동농협조합장 및 역대 시군 조합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장영익 구미칠곡축협 조합장은 전 구미칠곡축협 비상임 이사, 대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 회원, 구미시 한우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제3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16대 구미칠곡축협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선거 당시 `경북 최고의 경매시장 구축`, `농가 생산비 절감`, `조합원 대출금리 단계적 인하`, `경매시장 소 판매·구입 수수료 50%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장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영익 신임 조합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구미는 기업이 많다 보니 예산 분배 등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농·축산업 비중이 많이 약했으나 구미시에서도 농·축산업 예산을 증액 투자를 할 것"이라며 "장영익 조합장에 거는 기대가 크고 구미의 축산업을 경북도 내 1등으로 만드는 데 아이디어도 내고 지혜를 결집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익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의 축협 시스템을 개혁해 더 변화하는 축협, 더 믿을 수 있고 발전하는 축협을 만들고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조합원이 신뢰하며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직한 축협, 탁상행정에 머물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통과 상생으로 운영하는 축협, 바로 지금 변화하고 도약하며 함께 행복한 축협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튼튼한 축협을 만들고자 경제 사업을 강화하겠다. 축산물 전문 판매장을 신설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 발판 마련 및 현장 밀착형 전문 컨설팅으로 농가 비용 절감 등에도 적극 힘쓰겠다"면서 "조합원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각종 보조금 및 보조사업을 확보·추진하겠다. 축협과 축산단체가 소통·화합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도록 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축협 구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40년간 축산업과 함께했다.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고 축협은 변화·신뢰·발전을 통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