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비회기 기간에 농수산분야 주요사업장에 대한 2023년도 첫 현지확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 24일 오전 울릉도에 하선하자마자 사동항과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살폈다. 이어서 당초에는 독도에서 추진하고자 했으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독도박물관으로 장소 변경해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와 관련 일본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 발표와 함께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울릉도 대표 농수산사업장을 방문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초 어업기술센터에서 어업기술원으로 승격됐으며 울릉지소는 울릉·독도지원으로 명칭을 개정함에 따라 독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업무범위가 확장된 만큼 상징성에 걸 맞는 동해안지역 발전방안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는 지난 2021년 8867명에서 2022년 8996명으로 코로나19 등 혹세 속에서도 129명 증가로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인구증가율 2위라는 희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에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안(남영숙 의원 대표발의)을 제정해 인구감소지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활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숙 위원장은 "도서지역인 울릉도에서의 인구증가현상이 어촌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어촌환경 개선과 해양관광 자원화가 잘 구축된다면 경북 동해안 지역이 되살아나는 어촌으로 충분히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농수산위원들과 더 많이 현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