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역 내에 설치된 신라시대 기마인물형토기 석상이 경주엑스포대공원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24일 오후 경복궁역 내 기마인물상 앞에서 경주엑스포대공원 홍보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류희림 대표를 비롯 직원들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류철균 경북연구원장, 최원석 서울시홍보기획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류철균 원장은 기마인물형토기를 주제로 한 3D 애니메이션 `토우대장차차`(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주제영상)의 작가이기도 하다.  제막식은 리어예술단 이다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후 류희림 대표의 기마인물형토기 출토,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류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에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거점 장소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경주를 더 알리고자 하는 목표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설치된 홍보판은 기마인물형토기 석상의 하단부 4면내 설치됐다. 기마인물형토기에 대한 설명과 경주엑스포대공원 안내와 사진, 입장료 할인이벤트(모형상 인증샷 제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막식에 앞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복궁역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상호 교류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복궁역 승강장에 조성된 기마인물형토기 모형상 두 점의 안내판 부착 및 관리를 위한 제반 환경 제공 △모형상 2점의 안내판 부착 및 유지·보수 △상호 홍보 및 이벤트 추진 등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협력 △모형상의 인증샷을 찍은 지하철 이용시민 및 공사 직원에 대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료 할인 등이다.  한편 경복궁역 내에는 주인과 시종상(像)이 한쌍인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의 모형 석상이 있다. 지난 1985년 경복궁역 준공 당시 역내에 설치됐으며 누구의 작품인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말을 탄 인물을 묘사한 한쌍의 석상은 지난 1924년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인상은 호화로운 관모를 쓰고 갑옷을 입었다. 시종상은 상의를 입지 않은 채로 상투를 감아 맨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토기의 실제 크기는 높이 30㎝, 길이 27㎝, 너비 10㎝가량이며 용도는 제례용 주전자로 추정된다. 서성훈 기자jebo1@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