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24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제7회 옛 사진 공모전-화양연화(花樣年華)`를 개최한다.   　옛 사진 공모전은 개인적으로 보관하다가 쉽게 소멸되고 있는 근대 민간 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수상작들은 도록 발간 및 전시회 등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올해로 일곱번째로 열리는 공모전은 기존 안동시민 중심으로 응모를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예천, 청송, 의성 등 인근 지역 주민의 참여로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200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일 경우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이면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제출 가능하다.   　제출 방법은 온라인과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gacc.co.kr)에서 스캔된 사진 파일을 촬영 연도, 장소 등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적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사무실(안동시 동흥2길 5, 2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원본 사진은 스캔 후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옛 사진에 얽힌 스토리를 풍부하게 서술하거나 구술한다면 수상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모 사진은 심사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오는 7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100만원, 금상 1점 50만원, 은상 1점 30만원, 동상 1점 20만원, 가작 20점 상품권 각 5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9월 중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옛 사진 도록에 수록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1960년경 풍산 마애리 나루터`는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강가 마을 나루터의 모습과 소년, 주부, 상인, 뱃사공의 복식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경상 이사장은 "주민의 근대 기록 자료에는 잊혀지고 있는 생활상과 시대적 문물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지역사회의 귀중한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며 "수집 활동과 디지털 보존을 통해 2차, 3차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자산"이라고 전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7-2083)로 문의하면 된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