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는 제338회 임시회 기간 중 22일 지방소멸 관련 소관 부서로부터 2023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올해 첫 특위 활동을 개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지방소멸 대책을 집행부 관계자와 함께 모색했다.
김홍구 의원은 마을 단위별로 경로당 예산이 지원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경로당 이용 인원수가 충족이 안 되거나 경로당 위치에 따라 예산을 지원 못 받는 경우가 있어 모든 경로당이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숙 의원은 경북도에서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 사업처럼 지방소멸에 대응·대비해 청년 유입에 관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노력 중인데 그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노인 인구를 유입하는 방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열 의원은 이웃사촌시범마을이 의성에 이어 영천과 영덕이 선정됐는데 인구소멸지수가 더 높은 봉화, 영양, 청송과 같은 지역은 평가점수가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기금의 취지에 맞게 북부지역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장은 "경북 전체가 인구소멸로 걱정하고 있는데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선 그린벨트와 같은 각종 규제를 풀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한 젊은 신혼부부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아파트 보급을 늘리고 출산 관련한 여러 혜택을 제공해야 경북도가 젊어질 수 있으며 지방소멸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