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구시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추천단 심의, 시민투표,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3년 대구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대구시가 `2023년 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10권은 △성인 분야: 기록을 찍는 사람들(조현준·전민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슬픔이 택배로 왔다(정호승) △청소년 분야: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다이브(단요), 모르는 척 하지마 네 얘기야(대구문예창작 영재교육원) △어린이 분야: 다정한 말 단단한 말(고정욱), 마음이 쿵! 떨어진 날(혜원), 왼손에게(한지원)이다.  `대구 올해의 책` 사업은 독서환경 조성과 생활 속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책 읽는 대구 문화조성 캠페인으로 올해로 8회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전 세대의 참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세대별로 나눠 선정했으며 시민 선호도와 작품성·다양성·지역성 등도 고려했다.  또한 온라인 시민투표 과정에서는 지난해(664명) 대비 270% 증가한 총 1833여명의 시민 참여가 있었고 올해의 책 10권 중 대구 지역 작가와 출판사 도서 작품이 4권 선정돼 지역 도서와 출판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4월부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지역내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교보문고(대구점, 칠곡센터), 영풍문고(대구역롯데점)에서 10%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4월 21일에는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해 선정도서 선포, 북 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책들로 구·군 작은도서관 및 초·중·고 독서동아리별로 독서릴레이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경선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023년 대구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대구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보내 준 시민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