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청도군 운문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운문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하며 낙동강권역 가뭄 관리 댐이 4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올해 운문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은 예년의 79% 수준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저수량은 예년의 92% 수준이다.  환경부는 운문댐이 가뭄 관심 단계를 유지하는 동안 용수 공급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주의 단계로 격상될 때에는 낙동강 물 대체 공급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문산정수장과 매곡정수장을 활용해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 일일 공급량 10만7000t을 낙동강 물로 대체 공급한다.  또 환경부는 댐 하류 하천의 건천화 방지 등을 고려해 하천유지용수를 탄력적으로 일 최대 7만8000t을 감량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가뭄단계에 신규 진입한 운문댐의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댐 저수량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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