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오는 4월 2일 개최하는 `2023년 영주소백산 마라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3일 송호준 부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및 실단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실에서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참가자 모집, 교통통제, 부대행사, 주차장 운영 등 대회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송 부시장은 17일까지 이어지는 참가자 모집뿐만 아니라 4년 만에 개최하는 지역 대표 스포츠 이벤트인 소백산 마라톤대회 준비에 있어 각 부서별 추진사항에 맞춰 철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회는 소백산의 수려한 경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마라톤 코스로 이뤄진 데다 전국 10대 메이저대회로 성장한 만큼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성공개최의 기대감이 크다.
영주시는 성공적으로 개최한 그간 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통제 협조,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자와의 사전협력 강화는 물론 남은 기간 동안 꽃길 조성, 차선도색, 국토대청결운동 추진 등 마라톤코스 정비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말이면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찾아가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백산 마라톤대회는 매 대회마다 1만명분의 잔치국수와 영주한우·한돈 불고기, 고구마빵, 배추전, 영주사과, 막걸리 등 풍부한 먹을거리가 마련돼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극찬을 받아왔다.
영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대회 준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년 만에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