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13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참외 하우스 연결형 꿀벌 수정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준 꿀벌 실종현상이 올해는 성주 참외농가 수정용 벌 부족사태까지 발생하게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 15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수정용 꿀벌이 올해는 적게는 20만원에서 최고 30만원대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단동하우스를 연결한 연결형단동하우스에서는 2~3동당 벌통 1개로 수정하는 것에 착안해 일반 단동하우스에서도 벌통 1개로 하우스 2동을 수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꿀벌의 활동성·이동성·수정률을 관찰하고 있다.  현재 성주군 참외하우스는 약 90%가 일반단동하우스이고 연결형단동하우스는 나머지 10% 정도이다.  이번 실증시험에서는 3가지 규격으로 벌집을 단동하우스와 연결했는데 140mm 관을 이용해 연결한 것이 활동시간, 활동량, 설치편리성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적인 꿀벌 실종현상으로 수정용 꿀벌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기존에는 벌통 1개를 참외하우스 1동에 설치했지만 참외하우스 2동과 연결해 설치하면 꿀벌 구입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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