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시 임수동 소재 국립 구미전자공고 현관 앞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구미시 방문을 환영했다.
당초 이 회장의 방문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내에서도 극비사항으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자공고에 이 회장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 시장이 전자공고 본관 앞에서 극적인 만남을 성사시켰으며 만남을 통해 이 회장에게 구미에 대한 그룹 차원의 통 큰 투자와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인재 양성이 핵심인데 그 현장인 전자공고를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며 "삼성전자는 구미를 거점으로 과거 애니콜 신화를 이뤄냈고 현재도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거점으로 구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착공해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 기술센터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 중이며 지난해 기준 구미시 지방세의 25%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차지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