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대구지방보훈청은 대구 최초의 독립 만세운동인 3·8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대구 중구 일원에서 8일 개최했다.  지난 1919년 서울의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운동이 확산됐으며 당시 대구에서는 3월 8일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종교인사, 학생,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일경의 감시를 피해 대한의 독립을 외쳤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대구3·8보훈문화제`의 메인 행사로서 대구 최초의 만세운동을 재현하고자 신명고에서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에 도착하는 1.8km의 만세운동길을 LED 태극기를 들고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독립 만세운동 주간(2월 28일~3월 8일) 이어진 `대구3·8보훈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해제 이후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거뒀다.  박현숙 청장은 "대구 3·8 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대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독립운동을 미래세대에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