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2일 월동 후 꿀벌 실종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에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꿀벌 실종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신속한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민관합동 양봉 사육 군수 전수조사 결과 꿀벌 실종 피해율은 73%로 조사됐다.
꿀벌 실종 피해의 원인은 꿀벌응애 기생충 감염, 꿀벌응애류 약제 내성, 꿀벌 면역력 저하, 기후변화 등 복합적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농가 피해 조기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대대적인 응애 방제를 통한 꿀벌 실종 피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월동 꿀벌 피해 저감을 위해 9일 봄 벌 및 병해충 관리 교육, 월동 사례 발표 등 농가 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