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와 8000여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경주발전을 10년 앞당길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오는 11월 유치도시 확정발표를 앞둔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지난 2005년 10월에 개최된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비롯해 18년간 16회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세계문화유산 4점, 국보 36점, 사적 77점 등 지역 곳곳에 문화재가 산적한 노천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수 있는 점이 유치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주 무대가 될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의 지형으로 형성돼 있어 정상들의 경호·안전에 매우 효율적인 면도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 특급호텔 등 보문단지의 풍부한 숙박시설(1만1254실 중 164실 정상용 숙소 활용 가능)과 잘 갖춰진 회의시설 등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체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보문단지 일대 54만여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276억원을 들여 APEC 주 회의장이 될 화백컨벤션센터 시설을 더욱 보강해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의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국가산단,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건립 등 과학첨단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완성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의 산업시찰이 가능한 점도 가산점이 된다.  아울러 KTX신경주역, 울산·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가을 단풍은 세계 정상들의 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하고 경북도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발표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주유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7월에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기원 굿뉴스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어 올 1월에는 경주시 유치지원위원회를 발족했고 지난달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향후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APEC 유치 포럼과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등 다양한 유치 활동으로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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