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 특산품 고유성 확보를 위해 상표등록을 위한 공동인증마크 개발에 나섰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라는 지역명으로 상표등록이 돼 있지 않아 타지역 67곳에서 경주빵·찰보리빵이라는 명칭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상표등록으로 지역 특산품 고유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일 지역 경주빵과 찰보리빵 제조업소 20여곳을 대상으로 `경주빵·찰보리빵` 공동인증마크 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빵 제조업체들의 디자인 선호도와 의견을 반영해 공동인증마크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증마크가 만들어지면 특허청에 출원해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해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는 공동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2년마다 공동인증마크를 사용하는 업체들의 품질관리 및 전문성 등에 대해 재심사를 실시해 인증마크 지속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인증마크 개발사업을 통해 경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의 고유성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품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