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사는 올해 창간 7주년을 맞아 집행부 견제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의 인터뷰에 이어 이철우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및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이철우 부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역구인 안강읍 두류공단 활성화 방안 및 부의장으로서 향후계획 등을 밝혔다.▲시민들께 인사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희망찬 신축년 새해도 어느덧 벚꽃이 활짝 핀 4월이 됐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셨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든 힘든 일이 끝이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주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의 소회감?
-지난 2020년 7월부터 서호대 의장과 함께 8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으면서 경주시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나 돌이켜 보면 경주시민들이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줄고 청정도시 이미지 증대로 관광객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각종 행사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어 지역 경제도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시작과 함께 많은 어려움이 있는 8대 후반기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잘 극복하고 8대 후반기가 끝날 때에는 모든 분들이 4월의 벚꽃처럼 활짝 웃을 수 있는 경주시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안강읍 두류공단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가 8개월간의 논란 끝에 신청 업체의 사업포기로 무산됐다. 아침마다 주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지난 2017년 10월께 안강 두류공단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 허가신청에 대해 경주시에서 불허가하고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9년 5월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저지한 바 있으나 2020년 8월께 동일장소에 다른 업체가 폐기물매립장 설처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이만우, 김순옥, 장복이 의원을 비롯해 안강읍 주민들과 함께 8개월간의 노력 끝에 신청업체의 사업포기로 최종 무산이 됐습니다.
주민들이 매립장이 들어서면 먼저 악취 등으로 건강에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생각돼 매일 아침과 오후에 시청 앞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통해 반대표시를 해왔습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사업이 취소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함께 고생하신 안강읍의 이장, 단체장, 주민들 그리고 많은 힘을 보태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두류공단 진입로 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두류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부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안강읍 두류공단은 전체면적 216만㎡로 지난 1976년 일반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공장을 설립하는데 특별한 규제사항이 없어 현재 약 5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대다수는 폐기물 처리업소로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악취 등으로 공단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주시에서도 두류공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두류주민 이주사업을 시작으로 낙후된 기반시설 정비와 각종 환경 개선 사업을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으며 두류공단 진입로 확장공사는 올해 중순쯤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물류수송을 원활히 함으로서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환경문제에 따른 관계부처의 협의를 통한 민원 해결과 기반시설 정비 등으로 두류공단이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현안 문제로 읍민의 마음이 흐트러져 있는데 지역 발전을 위해 읍민 모두가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8대 후반기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8대 후반기를 시작한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역구와 더불어 경주 전체의 일들을 생각해야 하는 부의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주의 경제는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산재돼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돼 경주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작되는 벚꽃시기를 발판으로 `관광도시 경주`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의견을 듣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의장으로서 역할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지난 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고 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점종을 시작으로 힘든 시기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주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관광객들도 다시 찾는 경주가 돼 경제도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올 한 해 경주시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