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부당한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지난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파렴치한 역사왜곡을 반복하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 역사왜곡에 이어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는 일본의 미래세대에게 그릇된 역사인식을 심어줘 터무니없는 영토분쟁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주권국가에 대한 도발행위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서의 관계 개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일본이 제국주의적 침략 근성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채 정부가 앞장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고 있는 작금의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다.  더불어 일본정부에 대해 대한민국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등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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