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부터 개최됐던 2021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군청씨름단 소속 윤필재 선수(태백급, 80kg 이하)가 태백급 결정전에서 손희찬(증평군청) 선수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 박성윤 선수(한라급, 105kg)는 한라급 결정전에서 김보경(연수구청) 선수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해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성윤 선수는 금강급에서 한라급으로 전향한 뒤 첫 장사 등극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올해 새로 입단한 전도언 선수(금강급, 90kg 이하)가 금강급 3위, 오현호 선수(한라급, 105kg)가 한라급 6위, 단체전에서도 3위를 거머쥐면서 백두급을 제외한 모든 체급에서 입상, 특히 한 경기 내에서 2명이 장사로 등극하면서 다시 한 번 의성군청씨름단이 씨름 강팀임을 증명했다.  한편 의성군청씨름단은 지난 1991년 창단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20년 단체전 우승 1회, 개인전 장사 6회 등 총22회 입상해 국내 18개 씨름단 중 종합성적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의성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청씨름단 단장(의성군수)은 "코로나19로 군민들이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값진 성과를 이뤄 기쁘다"며 "앞으로도 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