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는 지난 20일 밤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옆집 이웃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주택 별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웃주민이 연기를 발견해 119에 신고 후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가 초기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진화 중 소화기가 부족해 150m 떨어진 주택까지 뛰어가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추가로 화재진압을 해 인명피해 없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진화를 해 준 주민, 소화기를 빌려 준 주민, 화재발생 집주인에게 소화기를 각 1대씩 환급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 사례를 통해 소화기 한 대가 초기소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알수 있었다"며 "유사 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는 집을 확인하기 위해 청도소방서에서 만든 소화기 확인 유무 스티커를 청도군 전체에 보급하여 소화기 사용을 활성화 할 예정이오니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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