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로 접어들면서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조금씩 낮아졌으나 농촌의 고령화로 농기계를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커져 위험성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추락, 끼임·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여성화로 사고 대처 능력부족,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크게 증가해 신속한 초동조치가 미흡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고령으로 인해 전방 주시 능력이 떨어지고 순발력이 부족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의 대부분은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으로 그 이유는 농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고 무게만도 400㎏ 이상이어서 운전 미숙으로 추락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짐을 싣고 가다 전복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 필수 숙지와 음주 후에는 농기계 운전 금지, 농기계에 말려들지 않도록 상해 방지용 모자·작업복 착용, 기계에는 어린이를 태우거나 접근금지, 점검·조정 시에는 반드시 원동기를 정지시키고 안전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꼭 고여야 하고 야간 도로 주행 시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후미등)의 점등 여부를 확인해 추돌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119로 연락한다. 이때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 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게 좋다.  정확한 응급처치는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생명을 보존하거나 상태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지만 부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골절상을 당했을 경우엔 먼저 심한 출혈을 멈추게 한 후 환자가 불필요하게 움직이는 걸 막아야 한다. 골절 부분의 고정은 부상 부위의 위, 아래 관절을 포함해 가능하면 길게 대주면 좋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니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스스로 안전사고로부터 우리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  가족을 비롯해 관계 기관과 주변인들은 실시간 고령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해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