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보덕동과 황오동을 방문해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주요 시정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지난 25일 암곡동을 찾은 주 시장은 `암곡동 마을안길 확장`과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마이스(MICE) 산업 육성`, `경주 축구 전지훈련 에어돔 조성`,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토지매입 및 무상양여` 등 보덕동의 주요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경북도의회 박차양 의원과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을 비롯해 주민 대표 일부가 참석해 질의 답변을 통해 소통했다.
`암곡동 마을안길 확장` 사업은 사업비 2억7000만원으로 마을 안길 600m 구간을 너비 3.5m에서 5m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에 착공해 12월말에 준공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정주여건과 교통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신규 시설을 조성해 보문관광단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될 시설에는 총 길이 2.7km에 달하는 루지체험장(사업비 500억원)과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1.3km 길이의 짚라인(사업비 164억원)이 포함돼 있어 큰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에서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주 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과 화백컨벤션센터 증축, 축구 전지훈련 에어돔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보문관광단지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황오동을 방문한 주시장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성동시장 인도 정비`, `태종로·양정로 개설`, `화랑초∼경주고 도시계획대로 확장`, `북정로 범죄안심거리 조성`, `골목길 안심소화기 및 LED보안등 설치사업` 등 황오동의 주요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 주석호 의원을 비롯해 주민 대표 일부가 참석했다.
주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청년창업 거점과 황오 커뮤니티센터, 어울림마당, 글로벌 문화거리 등을 조성하고 주민·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스마트 관광플랫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관광객 유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는 모두 완료됐고 오는 4월 `황오 프런티어밸리`의 준공을 시작으로 5월 `어울림마당` 조성 착공, 7월 `황오 커뮤니티센터` 착공이 이어진다.
성동시장 앞 인도에 난립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노점상들도 말끔하게 정비된다.
시는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인도 120m 구간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보도블럭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노점상연합회, 성동시장 상가번영회 등 관계자와의 간담회 및 설명회를 거친 후 착공했으며 오는 4월말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주 시장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된 도심을 살리고 경주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라며 "지난해에 추가로 선정된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과도 연계해 경주의 새로운 100년을 기획할 결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