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박물관은 개관 7주년 특별기획전시인 `의성 지역 전통사찰의 회화-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를 오는 5월 30일까지 연장 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특별기획전은 당초 오는 28일까지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로 임시휴관하며 전시기간이 단축된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의성지역 전통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화 25점을 선보여 의성지역 전통사찰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는 불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불화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며 관내 전통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화 전시와 전통사찰 소개 영상, 전통사찰 분포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후기 지장보살도에 사천왕이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의 하나인 대곡사 지장보살도와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정수사 영산회상도, 홀로 수행하는 고운사 독성도 등으로 이 외에도 우수한 불화들을 만날 수 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