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기획연주 `작은 음악회` 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립합창단이 기획한 챔버홀 공연은 관객과 좀 더 가까이에서 친숙함을 더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단원 독창 무대와 합창 그리고 특별출연의 무대 등으로 다양하게 꾸몄다.
`작은 음악회`는 관객 간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공연장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기획 의도를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 무대는 4성부의 합창으로 풋풋하면서도 잔잔한 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시인 윤동주의 시에 작곡가 전경숙이 곡을 붙인 `서시`, 김소원 시에 작곡가 김바하가 곡을 붙인 `바람과 봄`, 이해인 시에 작곡가 이범준이 곡을 붙인 `보고싶다는 말은` 등 서정적 시에 붙여진 감성적인 합창곡으로 무대를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이청화의 우리 가곡 합창,`새타령`, 바리톤 김상희의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 `Non piu andrai(더이상 날지 못하리)`에 이어 메조 소프라노 이은희의 우리 가곡 합창 `시간에 기대어` 그리고 이 무대 마지막을 테너 한국현이 마쓰네 오페라 아리아 `Pourquoi me reveiller(어찌하여 나를 깨우는가)`로 장식한다.
세 번째 특별출연 무대는 밴드, Jazz Wonderland(재즈 원더랜드)가 `I will always love you (항상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와 `St. Thomas(세인트 토마스)`를 연주한다.
재즈 원더랜드는 색소폰 남현욱, 키보드 조성현, 베이스 오동규, 드럼 김남훈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즈를 바탕으로 대중음악과 퓨전 국악, 월드 뮤직 등 깊이 있고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모인 밴드이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에게 익숙한 합창곡들로 `벚꽃 엔딩`, `신호등`, `Sing, Sing, Sing(싱싱싱)` 등 봄날을 여는 곡들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은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1661-2431),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430-7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