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구한의대는 경상북도 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세대통합지원센터를 재난대응 총괄본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남부지역은 영덕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북부지역은 영덕 실버복지관을 각각 거점으로 지정해 의료와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경북도의 정책사업인 이웃사촌마을 세대통합지원센터는 관학협력의 결과물로, 2023년 5월 개소해 영덕 영해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인구 유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세대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생계·심리·주거 등 큰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 긴급 구호물품 지원, 이재민 대상 심리 상담, 생활 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활동을 해왔다.대구한의대는 약 7000만원 상당(1000명분 이상)의 화장품·세면용품 보급과 함께, 한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학생 440여 명이 한방진료 1040건, 상담 치료 60건을 진행했고, 6500명분의 약품(쌍패탕, 궁화탕 등)도 지원했다.또한 약품, 속옷, 양말 등 구호물자를 준비하는 등 앞으로도 피해 주민 대상 의료봉사·심리치료·환경정비 등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웃사촌마을 사업을 계기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역대학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